백신 접종 51일째… 국내 2.91% 1차 접종 완료

입력 2021-04-18 09:57 수정 2021-04-18 11:12
광주 전체 자치구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 시행된 지난 15일 오전 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들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1일간 전 국민의 약 2.91%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9165명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51만2503명이 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91%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0만235명, 화이자 백신은 51만2268명이 맞았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추가되지 않으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585명을 유지했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157만388명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AZ와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AZ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등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 처음 배정돼 2월 27일 접종이 시작됐으며 지난달 20일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이달부터는 75세 이상에게도 접종이 가능해졌다.

지난 15일부터는 예방접종센터 104곳이 추가돼 총 175곳이 운영되고 있다. 기존 71곳이었던 예방접종센터가 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일별 접종 역량은 하루 4만2600명에서 10만50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