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 동생 이현배, 심장마비 추정…19일 부검

입력 2021-04-18 04:37 수정 2021-04-18 13:31
이현배 인스타그램 캡처

힙합 그룹 45RPM 멤버 래퍼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가 숨진 가운데 유족들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는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이현배의 사인이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오는 19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장례 절차는 부검 이후 진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배 측근은 18일 연예매체 OSEN에 “정재용이 아침에 울면서 전화를 해 비보를 접했다”며 “이현배가 제주도 자택 거실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119가 왔다고 들었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형 이하늘이 현재 제주도로 내려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1주일 정도 전에도 이현배와 통화했다”고 한 이 측근은 “평소 때처럼 웃으며 통화했다. 제주도와 서울을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제주에 거처를 마련에 음악 작업을 해왔던 고인의 빈소는 서울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졸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 발탁돼 2005년 45RPM 1집 ‘올드 루키’로 정식 데뷔했으며 ‘리기동’ ‘즐거운 생활’ ‘살짝쿵’ 등을 발표하며 힙합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2009년 친형인 이하늘과 KBS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했고 3년 뒤인 2012년 케이블 Mnet ‘쇼미더머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9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제이권(박재진)과 팀 활동을 이어가며 공연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출연해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형 이하늘이 출연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등장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