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현재 검토 중인 인수합병(M&A)이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인텔 인수 마무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반도체 M&A 계획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합병을)계속 보고는 있는데 일단 인텔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며 “여러가지 옵션을 보는데 지금은 밝힐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104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도 양수 계약을 지난해 10월 체결했다. 세계 2위인 메모리 반도체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낸드 플래시 사업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 인수로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기업용 SSD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