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윤호중은 누구? 공수처법 주도 핵심 친문

입력 2021-04-16 13:32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오른 윤호중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다.

4선 의원인 윤 신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문재인정부의 각종 개혁 입법 통과를 주도했다. 앞선 토론회에서 윤 원내대표는 “저는 국민이 원했던 공수처 출범을 이뤄냈고, 중대재해처벌법, 코로나19 대응입법을 처리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58세인 윤 신임 원내대표는 26세 때 민주당에 입당해 33년간 말단 당직자부터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이른바 ‘민주당맨’이다. 2017년 19대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아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을 맡아 국정과제 기획을 총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공직후보검증위원장과 경기도당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현역 단체장 3분의 2를 교체하는 파격 공천으로 당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당 사무총장과 총선기획단장으로서 180석 거대 여당 탄생을 견인했다.

‘개혁 입법 완수’를 공약으로 내건 윤 신임 원내대표는 임기 내 검찰개혁 후속 입법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 통과 등을 약속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