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109일만인 16일 퇴임한다.
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쯤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통상 후임 장관 취임시까지 기다리는 게 관례지만 변 장관은 퇴임식 후 업무실을 비울 예정이다. 국토부는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직전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2·4 대책 안정화를 당부하며 시한부 유임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중 차기 국토부 장관 등 쇄신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