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병원 입원

입력 2021-04-16 11:44

경기도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16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진료와 정밀검사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오는 19일까지 진료와 정밀검사를 받는다.

지난 2월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지 65일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의 병원 입원 기간은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앞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저 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50여일 만인 2월 10일 퇴원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분류처우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퇴원과 함께 안양교도소로 이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안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