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무부 직원 확진’ 청사 폐쇄…박범계도 진단검사

입력 2021-04-16 10:46 수정 2021-04-16 11:11
사진=뉴시스

법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정부과천청사 1동 내 법무부 공간 전체를 폐쇄했다.

또한 전 직원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국 내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해당 직원이 전날 오후 발열 증세를 보이자 즉시 근무 층을 셧다운(폐쇄)하고 1차 접촉자들을 격리 조치했다. 확진 직원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직원이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박 장관은 청사 내 법무부 전체를 폐쇄하도록 지시했다. 또 전 직원에게 즉시 퇴청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 직원은 자택에서 대기해야 한다.

박 장관 역시 이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투표에 참여하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 조치는 교정시설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했을 때 법무부가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법무부는 추가 확진 여부 등 방역 상황을 추후 확인되는대로 밝힐 계획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