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SK이노베이션,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함께 개발

입력 2021-04-16 10:24
사진=현대차·기아 제공

현대차·기아가 SK이노베이션과 하이브리드카(HEV)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2024년 선보이는 하이브리드카부터 탑재한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배터리 회동’ 이후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등의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함께 머리를 맞대 배터리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양측은 현대차·기아가 향후 출시할 차량 특성에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