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세월호 참사 7주기 기억식이 16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열린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가족 중심으로 100여명이 참석해 추모식을 가진다.
행사는 묵념과 추도사 낭독 등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오후 4시16분부터 1분간은 안산 단원구 일대에 추모 사이렌이 울린다.
화랑유원지 일대에 2024년 준공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이처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엄수된다.
전남 진도 사고 해역 인근에선 4·16재단이 주관하는 해상 추모제가 열린다.
유족 등 추모단은 사고 해역과 목포 신항 선체를 방문하며 희생자를 기린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도에서도 세월호 제주기억관 7주기 준비위원회가 오후 4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 추모 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가수 장필순과 강허달림, 극단 예술공간 오이 등이 참여한다.
또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선 오전 11시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이곳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0여명의 봉안함이 안치되어 있다
이밖에도 경남 상남 분수광장에서는 오후 7시20분부터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를 주제로 추모문화제가 열려 버스킹과 세월호 관련 부스 운영, 거리 서명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 남·북부청사와 25개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선 이날 1분간 사이렌을 울려 추모에 동참한다.
아울러 노란리본 달기, 추모글 남기기, 안전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희생자들을 기린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