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당국 수장의 경고 발언 하루만에 암호화폐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 국내 시세가 8000만원선을 탈환했다.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8040만원 선을 오가고 있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투기 수단”이라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내재 가치가 없다”고 비판한지 하루 만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 때 7857만원까지 후퇴했지만 불과 하루만에 8000만원선을 재탈환했다.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코인 거래 대금도 하루 25조원을 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14개 거래소의 15일 오후 4시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216억3125만 달러를 기록했다. 15일 원·달러 환율 종가(1117.6원)을 대입하면 25조4513억원에 달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