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도식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안 대표와 약속했던 ‘서울시 공동운영’의 첫 발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서실장은 2012년 안 대표의 대선후보 캠프인 ‘진심캠프’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다.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비례대표 6번을 받았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31일 관훈토론회에서 공동운영 방안과 관련해 “둘 다 새정치의 대명사였다. 진짜 새정치할 시대가 됐으니 이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철학과 원칙을 함께하고 만나서 정책을 조율하며 논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