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7주기’···“애들아 보고싶어”

입력 2021-04-15 15:58 수정 2021-04-15 16:37
세월호 참사 7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4.16민주시민교육원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한 시민이 책상에 놓인 희생자 친언니의 결혼식 청첩장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결코 영원히 잊지 않을게”

세월호 참사 7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4.16민주시민교육원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은 한 시민이 유품과 사진을 보며 말했다.


7년 전 4월에 멈춘 교실은 복원되어 4.16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됐다.
2학년 1반부터 10반 교실, 그리고 교무실을 그대로 옮겨온 이곳엔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 261명의 추억이 보존되고 있다.

4.16민주시민교육원 단원고 4.16기억교실 창문에 '얘들아 보고싶어' 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단원구청 일대에서 추모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다.


한편 당일 오후 3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주기 기억식이 열릴 예정이다.

안산=권현구 기자 stow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