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부동산 투기 관련 정보를 사전에 유출했다는 단서를 포착해 경기 포천시의 면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부동산투기 수사전담팀은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시 면사무소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압수수색은 포천시 일대 개발 예정지를 집중적으로 매입한 부동산 투자업자 등 일명 기획부동산 투기 혐의 수사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산에 있는 업체를 수사하던 중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