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오는 6월 17일 밤 9시에 첫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즌2도 시즌1과 마찬가지로 주1회 편성될 예정이다. 배우 조정석과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 의대 동기 5인방과 율제병원 식구들이 그대로 함께하며 연출과 대본 역시 신원호 PD-이우정 작가 콤비가 이어간다.
tvN은 이날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월에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신 감독과 배우 조정석을 비롯한 율제병원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 감독은 대본 리딩에 앞서 “저희가 해왔던 작고 소소한 이야기를 더 따뜻하고 농밀하게 그려낼 생각”이라며 시즌2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제작진은 “이미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인 바 있는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 그리고 배우들의 더 깊어진 ‘케미’(케미스트리)를 기대하셔도 좋다”면서 “기다려주신 만큼 좋은 작품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은 병원을 배경으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이십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주 1회라는 새로운 편성 패턴과 계획된 시즌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