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서 2안타는 김하성뿐, 2번째 ‘멀티 히트’

입력 2021-04-15 12: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김하성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5회말 무사 2루 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번 타자 필립 에반스의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두 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가진 2021시즌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모두 6개의 안타를 치고 1대 5로 패배한 샌디에이고에서 2차례 안타를 친 타자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김하성의 멀티 히트는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7대 0 승)에서 작성한 4타수 2안타 1타점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김하성의 타율은 0.179에서 0.226으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1할대 빈타에서 벗어났다. 지금까지 누적한 타격 기록은 31타수 7안타(1홈런) 2타점이다.

김하성은 득점 없이 맞선 2회초 2사 1루 때 첫 타석을 밟아 피츠버그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4구째 직구를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0-1로 뒤처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후속타의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초 1사 2루에서 4번 타자 토미 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2연패를 당하면서 중간 전적 8승 5패를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