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왼, ‘류진 랩’ 언급에…“제 랩 정자 잉태해 낳으셔”

입력 2021-04-15 11:12 수정 2021-04-15 11:14
래퍼 오왼 오바도즈. 인스타그램

래퍼 오왼 오바도즈가 또다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13일 오후 6시 래퍼 오왼의 정규앨범 ‘P.O.E.M. III’이 발매됐다.

음원 사이트 멜론

이날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오왼의 앨범에 대해 한 누리꾼은 “솔직히 울 류진(ITZY) 언니가 랩은 더 낳은 거 같은데”라는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은 ‘나은 것 같은데’를 ‘낳은 것 같은데’로 잘못 표기했고 이에 오왼은 “네 제 랩 정자를 잉태해서 낳으셨어요”라고 직접 대댓글을 달았다.

오왼의 답글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ITZY 멤버 류진을 ‘성희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성희롱을 왜 하냐” “제발 SNS 좀 하지 마라” “가만히 있던 류진은 무슨 죄냐” 등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왼 멋있다. 응원한다” “페미들 무시해라” 등 오왼을 옹호하는 댓글도 달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오왼은 한 번 더 댓글을 남겼다. 그는 “당신들 희롱에 장단 맞춰 준 건데 뭐긴 뭐야?”라며 “뭐 눈엔 뭐밖에 안 보인다고 역시 자기들이 의도하고 작정하고 어그로 끌려고 댓글 달고 반응 받았으면 됐지 온갖 쇼를 다 하네”라고 썼다.

현재 해당 댓글은 삭제됐지만, 앨범의 댓글창에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오왼은 두 차례 성희롱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오인 인스타그램

2017년 1월 오왼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 팬과 나눈 DM 내역을 공개했다.

팬이 “뿌앵 존잘” “오빠 답장 부탁”이라고 DM을 보내자 오왼은 “Only if you let me smash you from behind”(내가 뒤XX를 할 수 있게 허락해주면)라며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팬이 “해석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한 번 줄 거 아니면 까불지 말고 가라 꼬맹이” “그럼 내 노예가 되어라”라고 답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도중 “I can't stand white skin b**ches, I want to rape”(백인 여자만 보면 참을 수가 없다. 강간하고 싶다)라는 말을 돌발적으로 던졌다. 팬들은 해당 발언을 지적했지만 오왼은 “괜찮다.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왼 오바도즈는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