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뽑은 ‘인류의 건강을 지킨 발명품’ 1위에 백신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4월 보건의 달을 맞아 특허청 페이스북 친구를 대상으로 ‘인류의 건강을 지켜온 10대 발명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12~14일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문가들이 미리 선정한 의료건강 발명품 30개 중 1인당 3가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00여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1300여개의 유효응답이 도출됐다.
백신은 전체 유효응답의 17.5%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백신을 선정한 네티즌들은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1등 공신’ ‘코로나 시국에 백신이 없었다면…정말 겁나요’ ‘코로나19도 백신이 발명돼 이제 곧 퇴치가 눈앞에 있는 듯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2위에 선정된 항생제는 유효응답의 11.4%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항생제에 대해 ‘의료계의 혁신’ ‘덕분에 인간의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등의 지지이유를 남겼다.
유효응답의 9.4%를 차지한 냉장고는 3위에 선정됐다. ‘백신과 의약품을 보관하는 것은 역시 냉장고’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어서 4위는 마스크, 5위는 비누가 치지했으며 공기청정기와 내시경, 소염진통제, 마취제, 수세식변기가 뒤를 이었다. 10위권 밖 다수의 지지를 얻은 발명품으로는 안경과 영상의학, 소독약, 인큐베이터 등이 뽑혔다.
이번 설문 결과는 발명의 날인 다음달 19일 특허청 유튜브 방송 ‘4시! 특허청입니다’를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