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前부인 생애 첫 ‘빈대떡’ 도전…“굉장하다”

입력 2021-04-15 10:08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유튜브 캡처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 부인인 클라우디아 비야파녜(59)가 한식 요리 실력을 뽐냈다.

비야파녜는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주최로 12~18(현지시간)일 열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식 페스티벌 ‘K푸드 마스터’에 참가했다.

문화원 유튜브 채널에 13일 공개된 영상에서 비야파녜는 한인 셰프와 짝을 이뤄 빈대떡 요리에 도전했다. 둘이 서로 등을 맞댄 상태에서 비야파녜가 한인 셰프가 알려주는 조리법을 귀로 듣고 요리하는 방식이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유튜브 캡처

비야파녜는 올해 초 방송이 끝난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셀러브리티 아르헨티나’ 첫 시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요리 실력자답게 그는 처음 접하는 빈대떡을 능숙하게 부쳤다.

요리 후 비야파녜는 빈대떡을 맛보고 “굉장하다”고 평가하며 “한식을 계속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유튜브 캡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K푸드 마스터’에는 비야파녜 외에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국 ‘푸투록’ 사장 훌리아 멩골리니, 유명 인플루언서 리사르드 폰세가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한국의 대표음식인 김치를 널리 홍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문화원은 ‘김치 마스터클래스’ 영상을 통해 배추김치와 백김치는 물론 망고 김치, 브로콜리 김치와 같은 퓨전 김치 레시피도 소개한다.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대사는 “한식은 재료와 색상, 맛이 탁월한 조화를 이룰 뿐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을 발전시켜온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게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김치와 같은 한국의 대표 음식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