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간대서 세웠는데” 인천 무의대교서 아내 바다 투신

입력 2021-04-15 09:55 수정 2021-04-15 14:05
국민DB

인천 무의대교에서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40대 여성이 바다에 뛰어들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44분쯤 119에 인천시 중구 무의대교에서 A씨(43·여)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이 출동해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119에 신고한 A씨의 남편은 경찰에 “아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해서 잠시 차를 세웠는데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A씨가 추락한 곳은 무의도에서 잠진도 방향의 무의대교 중간 지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대교를 비추는 CCTV를 분석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