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5일 오전 기준 중학교 6명이 교사에게 감염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울산 1380∼1401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1396∼1401번 6명은 북구 한 중학교 학생들로, 전날 확진된 교사 1명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시는 교사 확진자를 확인하자마자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600명가량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는데, 이 검사에서 학생 6명의 확진이 확인됐다.
시는 확진된 학생들 가족, 학원 등을 상대로 다시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동강병원과 노동부 상담센터 등에서 시작된 지역감염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1380∼1382번, 1386번, 1393∼1394번 등 6명은 동강병원 관련 연쇄 감염으로 파악됐다.
이 병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0명 확진자 중 7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중학생 6명 등 신규 확진자 22명 발생
입력 2021-04-15 09:31 수정 2021-04-15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