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열기에…코인베이스, 상장 첫날 31% 상승

입력 2021-04-15 06:42 수정 2021-04-15 09:42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14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뉴욕증시에 데뷔했다.

이날 나스닥에 직상장된 코인베이스는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기준가인 250달러보다 31.3% 급등했다.

주당 381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코인베이스는 몇 분 만에 429.54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한때 시가총액에 1120억 달러(약 125조원)를 찍기도 했다.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큰 폭의 하락까지는 없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첫날 시총은 857억8000만 달러(약 95조70000억원)로 집계됐다.

2018년 자금 유치 당시 80억 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가 3년 만에 10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의 가상화폐거래소 중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한 거래소가 됐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을 가상화폐가 월가 금융시장 ‘주류’에 진입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로 환영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