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대회 첫날 한국 팀들 치킨 파티

입력 2021-04-15 00:06
펍지 스튜디오 제공

한국 팀들이 대회 첫날 분배된 6장의 위클리 파이널행 티켓 중 5장을 가져갔다.

14일 ‘2021 PUBG 위클리 시리즈(PWS)’ 동아시아 페이즈1 1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의 1일차 경기(매치1~매치6)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그리핀, ATA 라베가, 다나와 e스포츠, 담원 기아, 젠지 등 한국 5개 팀이 순서대로 매치1~매치5 치킨을 획득, ‘치킨 룰’에 따라 위클리 파이널로 향했다. 해외 팀 중엔 엔터 포스.36(E36, 일본)만이 주말 무대에 합류했다.

한국 팀들의 컨디션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이날 가장 먼저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건 그리핀이었다. 그리핀은 치킨 룰을 잘 활용했다. 젠지와 고앤고 프린스의 맞대결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 이들은 젠지의 병력이 크게 약화되자 순식간에 태세를 바꿨다. 이윽고 단 1킬 만으로 매치1 1위를 확정지었다.

매치2 치킨은 ATA의 몫이었다. 이들은 OP.GG 스포츠, E36과의 삼자 대결에서 이겼다. OP.GG 스포츠를 정리한 뒤 소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던 E.36까지 섬멸했다. 이어 다나와가 급속로도 좁아지는 점 자기장 안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매치3 치킨을 가져갔다.

담원 기아가 매치5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파이널 포’에 입성할 때까지 풀 스쿼드를 유지한 담원 기아는 고앤고, V3 폭스(일본)를 무찌르고 치킨을 획득했다. 이들은 이번 치킨으로 ‘2021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부진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냈다.

매치5는 젠지의 독무대였다. 젠지는 GPS 기블리, 디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DGW, 일본)와의 삼파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피오’ 차승훈의 총구가 쉬지 않고 불을 뿜었고, 곧 젠지가 12킬째를 거두면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매치6에서 일본 팀들 간 마지막 맞대결이 성사됐다. E36이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12킬로 최종전에 입성했다. V3도 9킬을 올린 뒤 3인 스쿼드로 마지막 탄창을 갈아 끼웠다. E36의 사격 실력이 더 정교했다. 이들은 자기장 안에 고르고 넓게 퍼진 뒤 V3 전원을 처치해 위클리 파이널로 직행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