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완주 못할 것 46.5%vs 완주할 것 39.3%

입력 2021-04-14 16:44 수정 2021-04-14 18:25
윤석열 전 검찰총장. 권현구 기자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완주 못 할 것이라는 예상이 완주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46.5%로, 완주할 것이라고 보는 39.3%보다 많았다.

완주할 것이라는 응답은 60세 이상, 대구·경북과 보수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대권 후보로 꼽히는 이유로는 ‘야권에 유력 후보가 없어서’가 35.0%, ‘정부·여당에 대항해서’가 23.5%, ‘검찰 장악에서 보여준 리더십’이 19.5% 순이었다.

보수층에서는 28.7%가 ‘윤 전 총장의 리더십’을 대권 후보의 이유로 꼽았지만, 진보층에서는 48.3%가 ‘유력한 야권 후보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9.2%)·유선(10.8%), 유·무선 RDD 생성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