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대표 로맨틱코미디 연극 ‘운빨로맨스’가 1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DPS컴퍼니는 14일 캐스팅 공개와 5월 개막 소식을 전했다. 노희순 DPS컴퍼니 대표는 “힘든 시기지만 전 시즌부터 운빨로맨스를 가득 채워줬던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 해주어 든든한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며 “다가오는 봄 날씨 만큼이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과 MBC 드라마에 이어 연극으로 재탄생한 ‘운빨로맨스’는 미신과 점을 믿는 여자 ‘점보늬’와 운명은 개척하는 것이라고 믿는 짠돌이 ‘제택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운빨로맨스’는 2017년 개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최단기간 10만관객을 돌파하는 등 대학로를 대표하는 로맨틱코미디 연극으로 자리 잡았다.
2017년 초연 당시 신소율·허정민을 비롯해 지금까지 맹승지·허영지·박슬기 등 브라운관 안팎으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점보늬’ 역에 맹승지·김규림·박미리·박서원이 캐스팅돼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자린고비 정신으로 점보늬가 사는 집의 새 건물주가 된 ‘제택후’ 역에는 서원호·오근욱이 캐스팅됐다.
제택후의 절친이자 점보늬가 사는 건물의 카페 사장 ‘한량하’ 역에 김종찬·서태이, 제택후를 짝사랑하는 ‘노월희’ 역은 김은지·이상희가 연기한다.
이번 시즌은 출연하는 전 배우가 이미 지난 시즌까지 한번 이상씩은 출연했던 배우들인 만큼 공연 자체에 대한 높은 애정과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로 공연의 달콤한 분위기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연극 ‘운빨로맨스’는 5월 1일 대학로 컬쳐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