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전선 작업을 하던 인부가 다치고 5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쯤 부산 수영구의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 한 전봇대가 부식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을 이용해 해당 전봇대에서 전선 보강 작업을 하던 작업자 A씨(50대)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력선 보강 작업을 하던 한국전력 협력업체 크레인 차량이 전봇대와 함께 옆으로 넘어지면서, 인근에 주차 중인 화물차 1대가 파손됐다. 또 인근 500여 가구가 정전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