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와 광주시를 잇는 이배재도로 확장 공사 구간이 착공한 지 7년 4개월만에 마침내 개통된다.
성남시는 상대원동과 광주시 목현동을 잇는 지방도 338호선(이배재도로) 2.24㎞ 확장구간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개통된다고 14일 밝혔다.
왕복 2차로, 폭 7m이던 이배재도로는 왕복 4차로, 폭 19m로 확장됐다.
성남시 구간은 1.43㎞, 광주시 구간은 0.81㎞로, 확장 구간엔 이배재터널과 상대원터널, 상대원교가 설치됐다.
총사업비 816억원이 투입됐다.
경기도(43.3%), 성남시(29.4%), 광주시(27.3%)가 각각 분담했다.
지난 2013년 12월 착공했으며, 지난해 1월 왕복 2차로로 임시개통한 바 있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옛 이배재도로는 굴곡과 경사가 심해 눈만 내리면 통제됐지만, 도로를 넓히고 2개의 터널을 설치해 폭설에도 차량이 통행할 수 있다”면서 “성남~광주를 오가는 차량 운전자의 교통편의와 인근 성남하이테크밸리의 원활한 물류 수송,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