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직자 폭행’ 송언석, 국민의힘 탈당

입력 2021-04-14 16:29
송언석 의원. 뉴시스

4·7 재보궐선거 당일 개표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없었다는 이유로 당직자를 폭행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송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국민의힘을 떠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을 위한 노력은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피력하는 가운데 일부 사무처 당직자 동지들에게 과도한 언행을 함으로 한순간 물거품이 됐다”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고, 모든 것은 다 제 부덕의 소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스스로 돌아보며 매사에 경각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며 “당을 떠나 있더라도 국민의힘의 혁신과 포용 노력에 마음을 보태겠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