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얀센 접종 중단, 두통·복통·호흡 등 살펴야”

입력 2021-04-14 15:25
사진=연합뉴스

주한미군이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장병 접종을 중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인원 중에 혈액 응고 사례가 드물게 발생한 후 FDA와 CDC의 권고에 따라 얀센 백신 접종을 즉각 중단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이어 “최근 얀센 백신을 맞은 인원은 3주 동안 심한 두통, 복통, 다리 통증, 숨참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모더나 백신을 구성원들에게 접종해온 주한미군은 지난 달부터 얀센 백신을 확보해 접종해왔다. 지난 11일 소속 장병 중 절반에 가까운 47%가 백신을 맞았다.

주한미군은 당시 “모더나처럼 얀센 백신 역시 18세 이상 인원에게 접종할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접종 뒤 28일이 지나면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이나 입원, 사망 가능성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