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찌뽕 특허 기술이전 계약…광주대 산학협력단

입력 2021-04-14 10:47

광주대 산학협력단은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이 도움이 되는 ‘항비만·항고지혈 효과를 가진 꾸지뽕 열매 발효 식초·제조방법’ 특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대 인성관 LINC+ 세미나실에서 13일 열린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는 나종회 광주대 산학협력단장과 류성자 ㈜나일랜드 대표이사, 김승 광주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산학협력단은 특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영양 불균형에 따라 급증 추세인 고도비만과 대사증후군의 효과적 예방과 치료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분야에 이용 가능한 천연소재와 건강기능식품 개발에도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해당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김승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꾸지뽕 열매를 이용해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비만 관련 대사 효소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결과 꾸지뽕 열매 발효식초는 고지방 식이로 증가한 동맥경화지수(AI), 동맥경화 상관계수(AC), 심장 위험지수(CRR), 관상동맥지수(CAI)의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증가와 식이 효율이 감소하고 고지방 식이로 비대해진 간의 무게와 조직의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임상 결과를 고지방 식이를 먹인 동물(mouse)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내용을 실은 김승 교수 연구팀의 논문은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출판그룹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나일랜즈 류성자 대표는 “이전받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꾸지뽕 열매 발효 식초 관련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의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