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도 패딩…출근길 시민들 덮친 한파[포착]

입력 2021-04-14 10:21 수정 2021-04-14 11:26
전국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때늦은 꽃샘추위에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졌다. 1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일부 지역에서 한파주의보와 한파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온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은 전날 1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안내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5도를 밑돌고 내륙은 0도 이하로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패딩 차림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아침 전국은 대체로 맑았으나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시민들의 옷차림은 한층 두꺼워졌다. 일부 시민은 바람막이와 패딩을 껴입은 채 출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14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내내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가 더욱 낮을 전망이다. 또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커 일교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추위는 최근 10년 내 두 번째이자 역대 가장 늦은 시점이다. 4월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건 지난해 4월 4일에 이어 두 번째로, 4월 중순 중 한파 특보가 발령된 건 처음이기도 하다.
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온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날씨는 춥지만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으로 대기 질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유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