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송영길 의원이 연일 청년과 무주택층의 ‘부동산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송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축의금만 있으면 집을 갖게 만들어주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송영길의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언제든 집에 들어와 살 수 있고, 일할 능력과 직장이 있다면 목돈이 없어도 바로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 미단시티의 1098세대가 현재 건설 중에 있는데, (이곳의 집 값이) 3억 5000만원인데, 3500만원씩 투자한 조합원들은 10년 뒤 집값이 10억원이 돼도 최초 분양가로 살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또 “우리 청년세대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게 될 경우, 확실한 LTV, DTI, 모기지 등을 통해 금융 지원을 받아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