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리민족교류협회(민교협·이사장 송기학)와 마스크 전문 생산업체 ㈜에버렉스(대표 김종태)는 13일 경기 양주에 있는 에버렉스 본사에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
민교협은 에버렉스에게 코로나19 방역 마스크 100만장을 기부 받아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민일보가 함께 하고 있다.
송기학 민교협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보은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2013년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일대 탄피 등을 녹여 만든 DMZ 보은 메달을 제작해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이 메달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했다.
이어 “6·25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국을 찾아 보은행사를 열고 DMZ 보은 메달 헌정 사업을 추진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때에 참전용사 다수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또 “ DMZ 보은 메달 헌정 사업에 앞서 참전용사에게 방역 마스크를 보내는 사업을 우선해야겠다는 판단이 들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태 에버렉스 대표는 “이 땅을 지킨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우리나라 안보와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