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내에서 불법 유흥주점 영업이 이뤄진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은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혐의로 업주 A씨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26일 오후 9시30분쯤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에서 유흥종사자를 고용한 뒤 손님들을 상대로 200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1월 10일부터 2월 5일까지 25일에 걸쳐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져 있었던 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무허가 영업을 하는 동안 5인 이상 모여 술을 마신다는 112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분석과 압수수색 등을 통해 A씨 등의 혐의를 확인했다. 이들은 레지던스를 임차한 뒤 주로 지인들을 상대로 영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유흥업을 운영한 사례도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혔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