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한다

입력 2021-04-13 15:23
신세계건설이 제시한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설 랜드마크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구도심에 위치한 옛 포항역 일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 추진 5년여만이다.

포항시는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 30곳을 대상으로 지난 8일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다음 달 중으로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한 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호텔 1개동, 편의시설 1개동 등으로 구성된다.

최고층수는 69층으로 서울·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시는 2017년부터 포항시 북구 대흥동 일원 옛 포항역사 부지에 주거·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구·경북지역 최고층의 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포항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구도심 관광 거점화와 도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