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공기업들이 고객들로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370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종합 만족도 89.78점으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환경공단은 80.55점으로 5개 광역 환경공단 중 1위, 직영인 상수도(사업본부)와 하수도(관리과)도 각각 79.29점과 75.84점으로 해당 분야 1위였다.
광주도시공사는 전국 도시개발공사 평균(85.92점)보다 높은 89.80점을 기록해 15개 공사 중 4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만 평균(88.74점)보다 낮은 84.98점으로 전국 7개 관련 공사 중 최하위였다.
광주도시철도공사, 광주환경공단 상수도는 지난 2019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의 하나로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지방공기업 370개에 대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공기업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작위 전화와 면접을 통해 서비스 단계별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공기업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해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신뢰를 받으면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공기업들이 혁신적인 경영관리로 시민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소신있는 혁신 추진에 방패막이가 돼 '정의롭고 풍요로운 도시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