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문전박대 논란’ 사유리 “내 잘못” 거듭 사과

입력 2021-04-13 11:25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방송인 사유리가 방송에 출연해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커피숍 문전박대 논란’에 대해 재해명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사유리가 출연했다. 그는 정자를 기증받아 비혼모로서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낳았다.

사유리는 “요즘 고민이 많아졌다”면서 “아이가 무슨 일이 있을까 봐 걱정이 많다. 내가 아빠 역할까지 잘 할 수 있을까”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사유리는 “(아이가)배에 있을 때는 유산 걱정, 애를 낳았을 때는 잘 클지 걱정이 되더라. 만약 좀 더 나이를 먹어서 아이가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축구를 해야 하고, 캐치볼을 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캐치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아이가 평범하게 할 수 있는 걸 내 아이에게도 해 주고 싶다. 목욕탕을 가더라도 아빠와 함께 가는데, (그렇게) 해주지 못하는 것도 걱정”이라고 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그러면서 사유리는 최근 논란이 됐던 ‘커피숍 문전박대’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유리는 “얼마 전 자고 있는데 지하에서 불이 났다. 연기가 엄청 많이 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근처 커피숍에 갔는데 거기서 실수를 했다.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썼는데 신분증이 없어서 못 들어갔다. 그 커피숍은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신분증까지 보여줘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사실을 불평하며 SNS에 올린 것은) 내가 잘못했다. 그래서 다음날 사과하러 갔다. 내가 엄마가 되고 나서 크게 후회한 일이다. 내 자식을 지키려고 했지만, 그 직원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었다. 내가 그걸 잘 몰라서 실수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