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댁’ 강수정 “화이자 백신 2차까지 접종완료” 근황

입력 2021-04-13 08:28
강수정 인스타그램

홍콩에서 여섯 살짜리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 강수정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수정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오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2일 1차 접종을 한 뒤 21일 뒤 2차 접종을 한 것이다.

강수정은 “앞으로도 철저하게 마스크 쓰고 다닐 테지만 왠지 마음은 편안해진다”고 했다. 홍콩에서는 30세 이상이면 화이자 백신과 다른 백신 가운데 선택이 가능해서 화이자 백신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케리 람 행정장관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식당 등에서 현재의 방역기준보다 많이 모일 수 있는 방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홍콩 정부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이 11명이다. 케리 람 장관은 “홍콩의 코로나 4차 유행은 명백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은 5명 이상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지 못하도록 한 방역수칙을 이달 28일까지는 유지할 예정이다. 하지만 29일부터는 식당에서 최대 12명까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식당의 영업시간도 현재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될 전망이다.

지난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 홍콩에서는 750만명 인구 가운데 7.7%인 57만 8900명이 1차 접종을 맞았고, 3.4%인 25만 5900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