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솔로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를 통해 기네스 2관왕에 올랐다.
로제는 솔로와 그룹 모두에서 ‘빌보드 글로벌 200’ 1위에 오른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고, 이번 뮤직비디오는 ‘24시간 내에 가장 많이 본 K팝 솔로 가수의 유튜브 영상’으로 기록됐다.
기네스 월드 리코드(기네스)는 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전세계 200여곳에서 수집한 음원 판매 및 스트리밍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순위를 매기는 음원 차트다.
로제는 지난해 10월 블랙핑크의 정규 1집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로 이 차트의 1위를 차지했고, 지난달엔 솔로 데뷔곡 ‘온 더 그라운드’로 1위에 올랐다. ‘온 더 그라운드’의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12일에 유튜브에 공개돼 24시간 만에 416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전까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운 기록(3,600만회)이 1위였다.
기네스는 “로제의 놀라운 성취를 축하한다”면서 “이는 단지 기록을 바꿔갈 솔로 커리어의 시작일 뿐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