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학·연, 동물진료 및 질병연구 선진화 나서

입력 2021-04-12 11:09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세종시 수의사회, 충북대 수의과대학 관계자들이 동물진료 질병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민간 및 학계와 함께 동물진료·질병연구 선진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세종시 수의사회,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동물 진료·질병진단·축산물 안정성 검사 선진화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앞으로 동물질병 협진·연구업무체계 확립, 수의 신기술·최신정보 공유, 상호 보유 장비 사용, 학생 실습·세미나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인수공통전염병과 산업동물, 반려동물 질병 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연구 장비와 시설을 공유하며, 연구내용과 인적 교류를 위한 정기 포럼 등을 개최한다. 또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과 민·학·연 협동과정 운영으로 지역 연구인력도 양성한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세종시에 입주하는 충북대 수의과대학의 전문성 강화 등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남상윤 충북대 수의과대학장은 “미래형 수의학 교육시스템과 바이오 의료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우수 인재 양성, 동물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