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훔친 중학생이 전남 여수~순천 간 국도 수십㎞를 곡예 주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14)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3시쯤 여수시 미평동에서 택시를 훔친 뒤 순천시 해룡면까지 40㎞를 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차량에 열쇠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을 누군가 차량을 훔쳐갔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인해 위태롭게 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주행 경로 등을 확인해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이 차량을 훔친 이유 등에 대해 추궁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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