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훔쳐 여수서 순천까지 40㎞ 운전한 중학생 검거

입력 2021-04-12 10:17 수정 2021-04-12 11:48
국민일보DB

전남 여수에서 택시를 훔친 뒤 수십㎞를 주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차량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14)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1일 오전 3시쯤 여수시 미평동에서 택시 차량을 훔친 뒤 순천 해룡면까지 40㎞를 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량이 사라졌다는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위태롭게 주행하는 차 한 대를 발견하고 주행 경로 등을 확인해 A군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차량에 열쇠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이 차량을 훔친 이유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