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제 587명 신규확진…엿새만에 600명 아래

입력 2021-04-12 09:32 수정 2021-04-12 11:03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6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이는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7명 늘어 누적 11만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4명)보다는 27명 줄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세가 나타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0명, 경기 17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1.6%를 차지했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학교·학원·실내체육시설·동호회 등 시설을 가리지 않고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양천구의 한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며, 경기 수원시 팔달구 초등학교에서도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으며,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늘어 누적 381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0명)보다 7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울산·충북(각 3명), 서울·강원·경남·충남(각 2명), 부산·대구(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77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251건으로, 직전일(2만2902건)보다 349건 많다. 그러나 직전 평일이었던 10일(4만7517건)보다는 2만4266건 적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2%(2만3251명 중 587명)로, 직전일 2.68%(2만2902명 중 614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815만2783명 중 11만146명)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