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시간’ 태도 논란에…스태프 “제작진과 마찰있어”

입력 2021-04-11 18:21
오앤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김정현의 열애설이 소속사 분쟁으로 번진 가운데 중도 하차한 MBC 드라마 ‘시간’의 태도 논란과 관련한 새 목격담이 등장했다.

11일 스포츠경향은 당시 ‘시간’ 현장 스태프 A씨의 말을 빌려 제작발표회 바로 ‘전날 밤’에 일어난 사건을 언급하며 김정현의 태도 논란에 이유가 있다고 보도했다.

A씨는 “김정현은 애초에 ‘시간’이 장르물인 줄 알고 출연했지만 점점 멜로신이 등장하면서 제작진들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제작발표회 전날 있었던 술자리에서 의견 충돌을 넘어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다. 김정현이 부적절한 일을 당했고 다음 날 제작발표회 태도 논란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현이 잘 먹지 못하는 섭식장애를 일으켰고 그와 제작진은 감정의 골이 깊어져 촬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덧붙였다. A씨의 말에 따르면 당시 제작진은 충격요법으로 김정현에 ‘이런 식이면 하차하라’는 말을 꺼냈고 김정현은 12회를 마지막으로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나 역시 스태프 한 사람으로 그의 중도하차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멜로신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 때문이란 이야기가 현장에서 공공연하게 돌았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2018년 7월 MBC 드라마 ‘시간’에서 종영 4회를 앞두고 중도 하차했다. 앞서 김정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상대 배우 서현과 거리를 두고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김정현은 시한부 역할에 과몰입한 탓에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중도 하차한다고 발표했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