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는 지난 9일 구리 왕숙천 변에서 ‘제76회 식목일’기념식 행사와 함께 구리시 시화인 철쭉 8000여 그루를 식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안승남 구리시장,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시 의원, 임창열 경기도의회 의원, 기간단체, 시민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은 최근 심각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대처방안으로 나무 심기를 진행하며 기후위기에 민‧관이 합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됐다.
안승남 시장은 “철쭉의 꽃말인 ‘사랑의 즐거움’처럼 철쭉을 직접 심으면서 사랑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구리시 8개동에서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실시해 탄소 중립을 적극 실천하는 구리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6년 4월 4일 구리시민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시의 꽃으로 지정된 철쭉은 5월 경에 꽃이 피는 대표적인 수목으로 꽃이 예쁘고 잘 자라 조경 수목으로 많이 활용되며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수종이다. 이번 식목일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앞으로 왕숙천 변에서 더 많은 철쭉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