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형이 쏜 총에 생후 8개월 동생 숨져…美 총기비극

입력 2021-04-11 10:20 수정 2021-04-11 10:32
연합뉴스

최근 총기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미국에서 3살 아이가 쏜 총에 생후 8개월 동생이 맞아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A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아기가 3살배기 남자 형제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는 복부에 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었으며,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아기를 병원으로 옮길 때 가족들이 탄 차량에서 총기를 확보했다.

3살 남자 형제가 총을 쏘게 된 경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계속해서 이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웬디 바임브리지 휴스턴경찰서 부경찰서장은 비극적인 일에 유감을 표하며 “부모와 보호자에게 가족 구성원 모두 총기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