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담원 기아(DK) 감독이 국내 대회 ‘V9’을 달성하며 최고 사령탑으로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DK는 10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젠지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DK는 지난해 서머 시즌부터 참가한 4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드는 대업을 달성했다. DK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연속 우승 릴레이를 도전한다.
DK의 연속 우승 못지 않게 이목을 끄는 건 김 감독의 커리어다. 김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LCK ‘V9’을 달성했다. 코칭스태프 통틀어 첫 기록이다. 2013년 SK텔레콤 T1 K(현 T1)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LCK 9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회, MSI 2회, 리프트 라이벌즈 1회 등의 우승 커리어를 쌓았다.
이날 우승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떠먹여줘서 너무 고맙다”면서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