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다산신도시 인근 큰불…경의중앙선 도농역 무정차

입력 2021-04-10 17:50 수정 2021-04-10 19:18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내부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연합

다산신도시 인근에서 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 진화 중이다.

10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로 오후 7시 현재까지 6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단순 연기흡입”이라고 밝혔다.

또 경의중앙선도 인근 도농역에 정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4시 48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약 50대와 인원 약 100명을 투입했다.

이후 화재 대응 3단계 격상 이야기가 돌았으나 오후 7시 현재까지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고 있다. 연합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있는 데다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에서는 불이 번지지 않도록 주력하고 있다.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불은 상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