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0일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 A씨를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1분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본 다른 자녀와 소방당국 공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인 A씨의 아버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후 A씨를 조사할 계획이다.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가족 진술로도 혐의가 인정되기 때문에 조사의 초점은 구체적인 범행 전후 상황과 동기 등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