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제가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용감한 형제가 5년 만에 돌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용감한 형제는 소속 가수인 브레이브 걸스에 대해 “기다려준 게 아니라 끝까지 포기를 안 한 것”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와 함께 새벽 기도를 마친 용감한 형제는 본가를 떠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슈퍼카가 가 있음에도 운전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공황장애가 심하다. 운전할 때 공황장애가 오면 위험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용감한 형제의 깔끔한 복층 집이 공개됐다. 더러운 걸 못 본다는 용감한 형제는 “매일 조금씩 정리를 한다. 조금씩 물티슈로 닦으면 더러워질게 없다”고 말했다.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은 용감한 형제는 출근한 뒤 브레이브걸스에 대해 언급했다.
“다른 사람한테는 좋은 노래 주면서 우리 애들(브레이브 걸스)한테는 좋은 노래 안 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 그는 “그래서 브레이브 걸스 얼굴을 제대로 못 본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방송 관계자를 5~6시간 기다린 적도 많다”며 “브레이브 걸스가 유명하지 않아서 출연확정을 내려주지 않았다.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용감한 형제는 “브레이브 걸스를 기다린 게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며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구나. 어머니도 정말 많이 우셨다. 나 때문에 운 게 아니라 브레이브 걸스 고생 많이 했는데 빛 본다고”했다.
“한동안은 내가 프로듀서인지 매니저인지 헷갈린 적도 많다. 음료수도 돌리고 했다”고 한 그는 “브레이브 걸스 여름에 나올 미니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