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울산전 무릎 부상으로 4개월 아웃

입력 2021-04-09 14:54
수비하는 고요한(왼쪽)의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FC 서울의 미드필더 고요한(33)이 무릎 인대 부상으로 약 4개월 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서울 구단은 9일 구단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난 7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고요한이 정밀 검사에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4개월여의 치료 및 재활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고요한은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1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후반 38분 부상으로 다시 교체됐다. 울산 수비수 김태환의 거친 태클에 왼쪽 무릎이 차인 뒤 쓰러진 고요한은 태클 후 일어났지만 통증이 있는 듯 다시 쓰러졌고, 끝내 들것에 실려 나갔다.

복귀 2경기 만의 부상이라 안타까움을 남긴다. 고요한은 비시즌 동계훈련 막바지에 허리를 다쳐 지난 3일 강원 FC와의 7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기 전까지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하지만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 또 다시 부상을 입는 악재 속에 여름이 돼서야 다시 출장할 수 있는 전망이다.

‘원클럽맨’ 고요한이 부상으로 실려 나간 서울은 7일 경기에서 울산에 2대 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